안녕하세요! 오늘은 이름이 생소하지만 이미 아는 분들은 아시는 비법에 대해 소개해 볼까 합니다. 2025년 5월 25일(일) MBN <알토란> 542회에 방송이 되어 더 많은 분들이 알게 될 것 같아요! 매년 겨울이 다가오면 전국 곳곳에서 본격적인 김장철이 시작됩니다. 우리는 김장철에 김장을 하지만 때때로 또 김치를 담그잖아요. 우리한테 김치는 없어서는 안 될 음식입니다. 그래서 더욱 김장을 잘하려면 신선한 배추, 양념, 손맛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액젓 선택이 김치의 깊은 맛을 좌우합니다. 특히 최근에는 '뻑뻑이 액젓'이 김장용 액젓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이 글에서는 뻑뻑이 젓갈이 무엇인지, 어떤 특징이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사용하면 좋은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뻑뻑이 액젓이란?
'뻑뻑이'라는 표현은 일종의 속칭 또는 지역 방언으로, 흔히 묽지 않고 농도가 진하며 점도가 높은 액젓을 일컫습니다. 뻑뻑하다는 말 그대로, 물처럼 흐르지 않고 걸쭉하고 농도가 진하다는 표현입니다. 김장할 때 쓰는 액젓은 점도가 높아야 양념과 속재료에 잘 붙고 맛이 배어들기 때문에 김장 고수들이 “이건 뻑뻑이야~”라며 진한 액젓을 구분짓는 데서 유래된 속칭입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액젓은 멸치나 까나리 등 원재료 함량이 높고 장기 숙성된 제품이 많습니다.
- 점도: 묽지 않고 ‘뻑뻑한’ 질감
- 숙성도: 장기 숙성된 액젓 (보통 1년 이상)
- 고형분 함량: 일반 액젓보다 높음 (20~25% 이상)
- 향과 맛: 비린내는 적고, 감칠맛이 깊고 짠맛이 풍부
- 용도: 김장용으로 최적화된 액젓

2. 왜 김장에는 뻑뻑이 액젓이 좋을까?
- 진한 감칠맛이 깊이를 더해줌
- 뻑뻑이 액젓은 장기간 숙성된 원액이라 감칠맛이 훨씬 진하고 풍부합니다.
- 멸치, 황석어 같은 어류를 통째로 넣고 숙성시켜 자연스러운 단맛과 짠맛의 밸런스가 좋아 김치 속재료와 잘 어울립니다.
- 점성이 높아 재료에 착 달라붙음
- 일반 액젓은 묽어 속재료에 흘러내리기 쉽지만, 뻑뻑이 젓갈은 점성이 높아 무·배추에 착 달라붙습니다.
- 양념이 골고루 배면서 맛의 농도도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 김치 숙성 시 깊은 맛을 유도
- 김치가 익는 동안 액젓은 발효를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 뻑뻑한 액젓은 숙성력이 강해, 시간이 지날수록 김치에서 깊고 진한 맛이 살아납니다.
그 외에도 진한 액젓은 짠맛과 발효균이 많아 김치가 쉽게 무르지 않게 보존력을 향상해 줍니다. 액체가 묽으면 비린내가 퍼지기 쉬운데 뻑뻑이 액젓은 비린내와 잡내가 없습니다. 고수 김장러들은 꼭 뻑뻑이 액젓을 일부 섞어 풍미를 조절합니다.

3. 뻑뻑이 액젓 고르는 법과 주의 사항
시중에는 다양한 액젓 제품이 있지만, 뻑뻑이 액젓을 고르려면 다음을 체크하세요.
- 원재료 함량 확인: 멸치, 까나리 등 주원료 함량이 높고 첨가물이 적은 제품을 선택하세요.
- 숙성 기간: 최소 1년 이상 숙성된 제품은 더 진하고 뻑뻑한 농도를 갖고 있습니다.
- 점도 체크: 병을 살짝 기울였을 때 묽지 않고 천천히 흐르는 느낌이 나야 뻑뻑이 액젓입니다.
- 냄새: 품질 좋은 액젓은 생선 비린내보다 고소한 발효 향이 납니다.
뻑뻑이 액젓은 농도가 진하기 때문에 양을 조절해서 넣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 액젓보다 조금만 넣어도 충분한 감칠맛을 낼 수 있기 때문이죠. 김치 양념 베이스를 만들 때 소금량도 함께 조절해 주세요.
<뻑뻑이 젓갈 활용>
- 김장김치: 배추김치, 갓김치, 총각김치 등 각종 김장에 적극 활용.
- 겉절이: 뻑뻑한 액젓은 겉절이에도 잘 어울리며 감칠맛을 높여줍니다.
- 국물요리: 된장찌개, 무국 등에 한 스푼 넣으면 깊은 맛이 살아납니다.
4. 마무리하며
김장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우리 식문화의 정성이 담긴 큰 행사입니다. 그만큼 사용하는 재료 하나하나가 맛에 큰 영향을 미치죠. 올해 김장에는 진한 풍미와 감칠맛을 더해주는 ‘뻑뻑이 액젓’으로 한층 더 깊은 김치 맛을 경험해 보세요. 소문난 집 김치에는 이유가 있는 법이니까요! 고수들의 비법으로 김장김치 GO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