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강릉단오제 다녀왔어요!

2025년 강릉단오제는 2025년 5월 27일(화)에서 6월 3일(화)까지 열리며 매년 5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온다고 합니다. 이번 강릉단오제 주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선정 20주년 기념 <스무 살, 단오제>라고 해서 다녀왔어요. 강원도 남대천 일원에서 성대하게 열리며 진짜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2025 강릉단오제

 

1. 강릉단오제란?

 

강원도에서 가장 큰 축제라고 하면 단연코 강릉단오제입니다. 강릉 단오제는 한국 고유의 단오 풍습을 계승한 축제로 신사참배(국사성황제), 단오굿, 관노가면극, 단오 장터 등으로 구성된 복합 문화행사입니다. 10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이축제는 '강릉의 정신문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행사로 지역주민과 외부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공간입니다. 그래서인지 다양한 굿도 볼 수 있고 공연도 볼 수 있어서 지루하지 않은 축제였습니다. 

 

2. 강릉단오제 프로그램

 

올해 단오제는 예년보다 더욱 풍성한 그로그램과 현대적 감각이 가미된 공연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국사성황제례>는 단오제의 시작을 알리는 제례행사로 지역민들의 경건한 마음과 정성이 느껴졌습니다.

<단오굿과 무당굿>은 전통 무속의 진수를 볼 수 있고 <관노가면극>은 강릉 단오제의 백미라고 할 수 있어요. 유쾌한 풍자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저도 관노가면극을 봤는데 오랜만에 재미있게 본 가면극이었어요. 

 

강릉단오제 관노가면극

 

<단오 장터와 부스체험>으로 다양한 향토음식과 단오 부채 만들기, 창포물로 머리감기 체험 등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들이 있어요. 야간 불꽃놀이와 EDM 단오 페스티벌도 있어 밤에는 젊은 층을 위한 파티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강릉단오제 관노가면극

 

 

강릉단오제는 아이들이 전통문화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체험 중심 프로그램이 많아서 좋은 것 같아요. 

단오제는 단순히 지역축제가 아닌 우리의 전통 정서와 공동체 정신을 재확인하는 축제인 것 같아요. 여러 가지 관광행사와 체험을 통해 문화유산의 살아있는 현장을 느끼는 자리였어요. 

 

강릉단오제

 

남대천 양쪽으로 축제가 열리며 굉장히 넓습니다. 편한 신발로 천천히 구경해보세요. 저쪽 건너편쪽에는 먹을거리와 볼거리가 더 많아요. 보이는 쪽은 공연장과 체험부스가  있는 곳입니다. 

 

강릉단오제

 

인디언 공연과 진짜 인디언이 계서서 신기하기도 했어요. 인디언과 인도 외에 여러나라의 물건도 볼 수 있어요. 터키 아이스크림과 문화도 볼 수 있어 전통문화와 세계가 어우어져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3. 마무리

 

2025 강릉단오제는 '전통의 계승과 현대적 감각의 조화'라는 점에서 정말 좋은 축제였습니다. 교과에서만 보던 전통문화 체험, 먹을 거리, 볼거리가 골고루 갖춰져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고 가족단위도 즐길 수 있는 축제였어요. 지역 경제도 활성화되는 것 같아 보면서도 뿌듯하더라고요. 축제를 구경하면서 눈으로 즐겁고 입도 즐거워 집으로 돌아오는 길엔 양손 가득 선물도 사고 기분 좋은 축제였습니다. 내년에도 꼭 한번 다시 오고 싶은 축제예요!